1인가구는 대개 좁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공간 대비 짐이 많아 정리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의 ‘원룸 넓게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 방문과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받아 방 안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집이 좁아도 정리만 잘하면 새집과 같이 깨끗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퇴근 후 집에 오면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유용성을 경험하고 나서는 주위에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을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 강동구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A씨(여, 30대)
# 영양제가 필요한 나이가 됐는데 어떤 것을 복용해야할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중장년기 부족 영양소와 올바른 의약품 활용에 대한 프로그램(1인가구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결돼 좋았습니다. 영양제에 대해서 매스컴이나 기존에 알던 상식보다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알게 돼 평상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관악구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B씨(남, 40대)
서울시는 1인가구의 다양한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총 180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중구포함)하여 이용자들의 접근성 및 참여 기회를 넓힐 예정이며, 프로그램은 문화·취미·여가부터,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 예방, 심리 건강, 일상생활 정보까지 다양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회복에 발맞춰 1인가구 간 만남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면?체험 활동 위주로 편성 했고, 재무관리, 간단 집수리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또한 건강 관리(신체, 심리)와 여가 선용 등 1인가구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분야는 시리즈로 기획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쉽게 쓰레기 줄이는 법, 보이스 피싱 등 경제범죄 예방법, 기본양념 만드는 법, 돈 아끼는 셀프 집수리 방법, 반려동물 산책 매너 및 간식 훈련법 배우기 등 일상과 밀접하고 친숙한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난해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 참여자 만족도 및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구성과 수준을 고도화하여 프로그램 횟수와 참여인원을 확대했다.일회성 중심으로 제공하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표적으로 ▲저자와의 대화를 통한 자기표현 글쓰기(강남구),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및 행동교정 교육(광진구), ▲ 반려 식물 키우는 방법과 심리코칭을 통한 정서 안정(관악구), ▲걷기 코칭 및 걷기대회 개최(성동구), 자립준비청년 대상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은평구) 등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참여율이 낮았던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서는 맞춤형 사회관계망 프로그램, 일명 ‘우리동네 보물지도 제작’도 도입한다. ‘1인가구 맞춤형 식당 찾기’를 미션으로 모임을 구성해 동네 맛집이나 반찬가게 등을 탐방한 뒤, 이용 편의성과 맛 등을 평가하고 기록으로 남겨 다른 1인가구도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고시원 등 주거 취약지역과 중장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취약 1인가구를 발굴하여 반찬·식사 지원, 나들이, 문화체험 및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해 일상 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서울시 중장년 1인 밀집지역 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가량(약 45%)은 ‘3개월 내 만나거나 연락한 사람이 없다’고 답할 정도로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이 심각하다.이는 중장년 밀집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비근로자가 많은 데 반해, 외출이나 사회적 교류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단, 조사대상의 17%는 ‘현재 이웃이 없지만 교류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1인가구의 사회적 외로움 및 고립 실태와 대응전략』, 서울연구원(2022)
1인가구 프로그램은 서울에 사는 1인가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일부 프로그램 제외)자치구별 세부 프로그램 및 자세한 접수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중점 추진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나 심리상담, 사회적 관계망 사업 등에도 1인가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