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의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할 청년 약 60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는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IT개발·데이터, 디자인, 영업·판매, 기획·MD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 청년 일자리’ 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같이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시는 올해 2년차로 접어든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양질의 기업발굴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모집 및 선발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업 모집에서 608개 기업이 신청해 작년 대비 신청이 크게 증가(’22년 378개 → ’23년 608개 신청, 230개(60%)↑)하여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총 608개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03개 기업을 선정 완료했다. 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기업 선정 심사에서는 기업의 근무 환경과 함께 6개월 간 일경험 후에도 고용승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콘텐츠 분야에서는 '시현하다’ 라는 유명 사진관을 관리하는 광고이커머스 기업 ㈜레코더즈,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는 산업폐기물(현수막, 타이어 등)을 재활용한 글로벌 패션상품 브랜드 ‘누깍’의 국내 공식 수입유통사 ㈜업사이클리스트, ▲소셜벤처 분야에서는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창작물을 활용, 다양한 굿즈 제품을 판매하여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등 유망 신산업 분야 기업 200여 개를 발굴했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월 8일부터 참여자 모집 공고가 게시되며, 신청은 5월 15일부터 5월 26일 18시까지 서울시 청년포털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는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33만 원의 임금(서울형 생활임금 기준)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지원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6월말부터 매칭된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 시는 심사과정에서 기업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해당 기업의 성향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참여자 신청 기간을 확대(’22년 2주 → ’23년 3주)하고 채용공고페이지에 기업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한층 강화하여 참여자가 자신의 직무와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참여자 선발 후 기업에 배치되기 전 일주일간 집중 공통 교육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의 업무 적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청년은 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수혈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과 기업의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모집 기간 중 분야별 매칭 활성화 프로그램 진행한다. 기업과 직무 지원자 현황을 반영한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매칭 박람회를 개최하여 신청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본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6개월간 일경험 후에 해당 분야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하여 청년과 기업의 후속 매칭 기회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에 미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맞춤형 취업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연계, 활용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미래청년일자리'는 미래변화를 주도할 신성장 분야 기업의 구인난과 미취업 청년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으로, 특히 올해는 양질의 기업과 청년 인재를 발굴, 매칭하여 미스매치 완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며, “기업-청년 모두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