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4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하여 강원도 방문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전국 시?도지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진 외교부장관,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완규 법제처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전국 4대협의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회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현지실사 기간(4. 4. ~ 6.)에 맞춰 개최하여, 중앙-지방정부의 원팀 의지를 표명하고 범국민적 유치열기를 고조하기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방안’ 원포인트 안건 회의로 개최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2018 평창올림픽을 치뤘고 내년도 동계유스올림픽을 준비 중”이라며 강원도의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강조하며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국제행사는 자원봉사자가 중요하다. 평창올림픽 때 자원봉사자가 2만명이었는데, 아마 부산에서는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자원봉사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겠으며, 필요하면 직원을 부산으로 파견해서라도 도와드릴 용의가 있다”라고 부산엑스포 유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진태 지사는 부산엑스포 유치 안건에 한정되어 진행된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현안에 대해 조금만 말씀 드리겠다”라고 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딱 2달 남았다. 이번 달에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해야 5월 본회의를 통과해서 6월 11일 출범한다”라고 하며, “행안위를 넘으려면 정부 부처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 계신 장관들이 반대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빈껍데기만 남기면 무슨 면목으로 우리 강원도민들을 보겠는가”라고 부산의 엑스포만큼이나 강원도민에게 강원특별자치도가 절실함을 강력히 호소했다.
김진태 지사는 “제가 오죽하면 부처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을 다 적어서 이걸 지금 대통령실에 드리려고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제가 단식투쟁이라도 해야 되겠다. 그런 일이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며, “우리 대통령께서 각 부처에 강원특별자치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씀해 달라. 우리 대통령께서 강원도에 대한 첫 번째 공약으로 해 주신 약속이었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하며 호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17개 시?도지사들의 협의체 시도지사협의회가 열렸다. 김진태 지사는 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은 강원도의 일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일”이라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한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의 공동 결의문 채택을 제안한다”라고 했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