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앤잡스, 김법률기자] 고용노동부는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와 함께 11월 2일 더 플라자 서울호텔에서 ‘청년도약 멤버십 가입행사 및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년도약 멤버십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우수한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주도하는 청년친화적 ESG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이다. 이미 삼성전자, 포스코, 에스케이하이닉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엘지, 카카오 등 1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이번 신세계아이앤씨(대표이사 형태준)가 가입함으로써 청년도약 멤버십에 가입한 기업·단체는 총 114개로 늘어나게 됐다.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인 신세계아이앤씨는 부산지역의 청년을 대상으로 리테일 분야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스파로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프로젝트 교육을 통한 실무 중심 기술 습득, 현직 소프트웨어 개발자와의 멘토링,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2부 행사로는 청년친화 ESG 분야 일자리창출 유공자와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청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포상을 받은 청년친화 ESG 분야 일자리창출 유공자는 총 6명으로, 대통령 표창은 카길애그리퓨리나 김정훈 상무, 국무총리 표창은 유클리드소프트 박주한 대표이사, 알비더블유 김진우 대표이사,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비즈엔몰드 원용기 대표이사, 바오밥목공 전문학원 김대희 대표이사,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김영태 부장이 수상했다.
또한,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8명의 청년에게도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선은지” 님은 ‘일 경험 기반 에듀테크 기획자 양성과정에 참여하여 팀 프로젝트,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교육 기획자라는 취업목표가 생겼고, 1개월의 인턴 생활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지은 님은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 참여하여 로컬 브랜드 전문가의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창업에 대한 용기와 방향성을 얻었다’고 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기업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여 신입·정기 채용에서 수시·경력직 채용으로 변화하는 기업의 채용 경향과 비수도권 지역 청년들의 일경험 기회 부족 등 최근 현장의 청년고용 상황과 취업 애로 요인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부는 최근 기업의 직무역량 중심 채용 경향에 맞춰 청년들이 원하는 일경험·취업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내년에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을 일경험 지원사업과 통합하여 총 2.6만명에서 4.8만명으로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경총과 함께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청년친화 ESG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바이오산업 인력양성 민·관·학 업무협약’ 체결(11.1.)을 계기로 폴리텍대 바이오 분야 특화훈련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도 대폭 늘려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산업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요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바로미터”라며, “청년들이 좋은 기회를 계속 얻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