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대표이사 나석권)은 서울시와 함께 12월 4일(수) 서울시립미술관 SeMA홀에서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 Social Progress Credit)’의 성과를 기업, 학계, 투자사, 시민 등 생태계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드높이고자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서울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화성시, 춘천시)와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바꾸는 실험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할 때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 방식의 지원을 도입하는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동기를 고취하며, 지자체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여 생태계의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다.
협력사업을 시행 중인 제주도에서는 지난 6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의 기본 정신을 처음으로 지자체 조례*에 명문화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안 (2024.6.제정)
2024년 서울시 협력사업을 통해 선발된 14개 기업*은 총 27.3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다. 각 기업은 사회성과 측정 결과에 기반해 비례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이 인센티브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서울시가 50:50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울시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공유하며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임팩트 투자사, 참여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사회성과 측정의 의미를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는 서울시 협력사업 참여기업들의 높은 성과에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기업들이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비례한 보상을 받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동기를 부여받을 것”이라며 “이같은 방식의 지원사업은 기존의 일률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정부 예산 사용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지원 방식의 전환 사례”라며 본 협력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