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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가능한 AI 자산 구축…인디케이, ARTFACT 개발

2026-07-23 09:00 | 입력 :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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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전시·도록과 문화유산 콘텐츠를 기획해 온 인디케이(대표 곽현해)는 박물관 도록과 전시 자료를 AI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기록 자산으로 전환하는 ‘아트팩트 인사이트(ARTFACT INSIGHT, 이하 ARTFACT)’를 개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인디케이는 2027년 AI·디지털 전환 사업을 계획하는 박물관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과 적용 가능성 진단을 진행한다.

박물관은 전시를 준비할 때 유물 정보와 사진, 학예 연구, 전시 해설 등 다양한 자료를 생산한다. 그러나 전시가 끝난 뒤에는 이러한 자료가 PDF와 문서, 이미지 폴더 등에 흩어진 채 보관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다음 전시나 교육 자료를 만들 때 필요한 정보를 다시 찾아 하나씩 정리하는 작업이 반복된다.

유물관리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기관은 많지만 도록에 담긴 전시의 기획 의도와 학술 해설, 유물과 서사의 관계까지 데이터로 연결해 활용하는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박물관도 늘고 있지만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기관의 기록을 곧바로 신뢰하며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가 어떤 원문에서 비롯됐는지, 유물과 설명이 정확하게 연결됐는지, 기관이 확인한 정보인지 먼저 알 수 있어야 한다.

ARTFACT는 새로운 AI 도구를 제공하는 데 그치기보다 출처와 맥락이 분명한 기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박물관 도록에 담긴 유물과 이미지, 해설, 인물, 장소, 사건, 전시 서사를 분석하고 연결해 담당자가 원문 근거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정리한다. 인디케이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구축된 검증 가능한 지식 자산을 ‘디지털 마스터(Digital Master)’라고 부른다.

디지털 마스터(Digital Master)란 무엇인가

디지털 마스터는 도록의 글자를 단순히 옮긴 텍스트나 유물 목록이 아니다. 도록에 담긴 유물과 이미지, 해설, 전시 서사, 인물, 장소, 사건을 원문 페이지와 연결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식 자산이다.

ARTFACT는 도록의 원문과 이미지, 유물 정보, 서사적 맥락을 분석해 디지털 마스터 초안을 만든다. 담당자는 각 정보가 어느 페이지에서 비롯됐는지 원문과 이미지의 맥락을 함께 살펴보고, 연결 관계와 근거를 확인해 필요한 내용을 수정·보완한다.

이 과정에서 기록의 해석과 활용은 기관이 주도하며, ARTFACT는 원문 근거와 수정·승인 이력을 함께 관리한다. 따라서 디지털 마스터는 AI가 임의로 확정한 결과물이 아니라 기관의 검토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자산으로 완성된다.

기존의 디지털화가 종이 자료를 PDF나 이미지로 보존하는 데 주로 집중했다면 ARTFACT는 도록 안에서 서로 연결된 정보를 그 관계와 근거가 유지되는 데이터 구조로 전환한다. 이렇게 정리된 정보는 검색 가능한 형태로 축적되며, 내부 검색과 온라인 도록을 비롯해 전시·교육·연구·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데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다.

대표 도록 한 권에서 시작

ARTFACT는 박물관이 이미 보유한 대표 도록 한 권에서 시작한다. 도록에는 유물 정보뿐 아니라 전시의 기획 의도와 학예 연구, 해설과 출처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 권의 자료 상태와 전환 가능 범위를 살펴본 뒤 기관의 여건과 필요에 따라 대상 자료와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곽현해 인디케이 대표는 “박물관의 AI 전환은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AI가 출처와 맥락을 확인하며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의 기준 자료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ARTFACT는 학예사들이 이미 공들여 만들어 놓은 도록과 전시 자료에서 그 기반을 만드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9월 예산 편성 전 사업 구상 지원

이번 사전 상담 대상은 2027년 AI·디지털 전환 사업을 검토하거나 기존 도록과 전시 자료를 다시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는 박물관·미술관·문화기관이다. 아직 사업 범위나 예산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기관도 상담받을 수 있다.

이미 유물 관리 DB나 디지털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기관도 대상에 포함된다. ARTFACT는 기존 DB를 대체하기보다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도록의 서사적 맥락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보완적 기반을 지향한다.

인디케이는 기관이 보유한 대표 도록 한 권을 기준으로 자료 상태와 디지털 마스터 전환 가능 범위, 기존 유물 DB와의 연결 가능성, 담당자 검토 절차와 단계별 활용 방향을 살펴보고 9월 예산 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향후 발전 방향

현재 ARTFACT는 박물관의 대표 도록 한 권을 사람이 신뢰하고 AI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마스터로 전환하는 기반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후에는 기관이 공식적으로 승인한 디지털 마스터를 바탕으로 학예사가 전시·교육·연구·홍보 업무에 필요한 기획서와 원고, 자료 목록, 제작 지침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lanning Engine’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Planning Engine은 디지털 마스터의 출처와 맥락에 근거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초안을 제안하고, 학예사가 이를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 완성하도록 돕는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디지털 마스터에 축적된 유물과 인물, 시대, 지역, 전시의 관계를 탐색해 새로운 연구와 전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Discovery Platform’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RTFACT 서비스와 사전 상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rtfactinsigh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디케이 소개

인디케이는 전북 전주에 기반을 둔 문화기술 디자인 기업이다. 박물관 전시·도록·문화유산 콘텐츠와 공공데이터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제작해 왔다. 현재 박물관 도록과 전시 기록을 출처와 맥락이 연결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ARTFACT(아트팩트)’를 개발했다. ARTFACT의 ‘Digital Master’를 통해 유물·이미지·해설·전시 서사를 사람이 검토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및 AI 활용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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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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